박형준 부산시장 폴란드 대통령 접견…양국 교류·협력 논의

24~25일 부·울·경 산업 현장 등 방문

25일 오후 김해공항 내 접견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폴란드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4.10.25(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5일 오후 김해공항 내 별도 마련된 접견실에서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접견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빈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부산에 머물렀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22일 방한해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25일 창원시에 있는 주요 방산업체를 방문하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박형준 시장을 만났다.

아가타 콘하우저 두다 영부인은 25일 부산 시립 노인복지관인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서예를 체험하고 토성초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폴란드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동반자로 폴란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부·울·경은 총 약 760만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 지역"이라며 "자동차, 선박, 방산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부인이 방문한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처럼 부산은 고령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수교를 시작한 뒤 35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양국의 산업과 기업계도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매우 중요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덧붙여 "양국 간에 직항 노선이 증설된다면 관광객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동북아시아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부산-바르샤바 직항 노선이 개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