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특산품 '진영단감' 12톤 사이판·괌 수출…내년까지 수출 지속

김해 대표 특산품 '진영단감'(김해시 제공)
김해 대표 특산품 '진영단감'(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의 대표 특산품인 '진영단감'이 사이판과 괌으로 향하는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김해시는 지난 22일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경남단감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수출된 물량은 올해 진영에서 수확한 햇단감 12.1톤(5㎏ 단위 2422박스)으로 1만 5000달러 상당이다.

단감 시배지인 김해에서 생산된 진영단감은 당도와 맛, 식감이 우수하다.

눈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 탄닌 성분이 높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수출 농산물이다.

그러나 지난해 수확기에 탄저병이 창궐하면서 단감 수확량이 줄어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 경남단감원예농협 등 김해 주요 단감 재배지 농협을 통한 단감 수출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첫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김해 단감이 사이판과 괌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역에서 수출 효자 농산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