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주한 유럽연합대사 접견…탄소중립 정책 공유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대사를 만나 시와 유럽연합(EU) 간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회원국의 수출기업 정책 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은 그린스마트 시티 부산전략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 중"이라고 강조하며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환경제 분야를 소개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부산시의 온실가스 45% 감축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유럽연합은 폐기물 재활용, 스마트 시티 운영, 해양산업,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시와 협력할 의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원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딜 정책을 소개하며 "EU 회원국과 부산시가 많은 부분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다음 달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 준비사항을 공유했다.

다음 달 25부터 12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는 플라스틱을 주제로 포럼, 세미나, 전시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 참가자와 시민은 이곳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조형물과 플라스틱 주제 미디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 시장은 "EU에 수출하는 영세 기업이 상당수 있는 만큼 시와 유럽연합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교류 협력을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탄소 배출 감축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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