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읍면 거점 버스정류장 11곳 '스마트 복합쉼터' 설치

폭염·한파 차단, 혈압측정 등 건강관리까지 가능

밀양시가 읍면 거점 버스정류장에 설치를 추진 중인 스마트 복합쉼터.(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농촌지역 생활편의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읍면 거점 버스정류장 11곳에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복합쉼터를 설치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서 경남 18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해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확보된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버스정류장 11곳에 스마트 헬스케어 복합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 복합쉼터에는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발열차단 유리와 냉난방 기능에 더해 혈압 측정 헬스케어 장비가 구비되고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인 '아리랑 택시' 호출 기능, 마을방송 수신 서비스 등이 추가 적용된다.

이밖에도 내일동 청소년문화의집 앞 버스 승강장을 스마트 복합쉼터로 재구축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곡동 상상어울림센터 내 건강증진센터에도 다기능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설치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 복합쉼터 설치를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도농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교통 및 생활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국·도비를 적극 확보해 스마트 시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