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진보정당 다운 정책 계속 낼 것"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지난 11일 정의당 부산시당 지도부가 새로 선출된 가운데 신임 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이 부산 정의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2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천하고 신뢰받는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은 2012년 창당 이후 12년간 노동자, 서민 곁에서 함께 해왔다"며 "그간 편안했던 시기는 없었으나 지금은 창당 이래 처음으로 원외정당이 됐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22대 국회에서는 기후 위기, 노동자, 서민 문제를 말하는 목소리가 사라지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목소리만 높아졌다"며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산에는 6대 광역시 중 제일 먼저 소멸위험단계 진입, 17년째 17개 시·도 중 고용률 최하위, 세계 최대 핵발전소 밀집 등 현안이 많다"며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 개입하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부산시당은 지역과 노동 현장에서 시민과 노동자를 직접 만나고 앞서 나왔던 무상 대중교통 정책 등 진보정당 다운 정책을 계속해서 낼 것"이라며 "부족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8기 정의당 지도부는 지난 11일 전국동시당직선거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이날 박 위원장을 비롯해 최무덕 부위원장, 김주영 부위원장, 신수영 부위원장 등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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