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박형준 부산시장 '특혜 의혹' 엘시티 아직 미처분" 질타
[국감현장] 박 시장 "경찰 조사 무혐의, 처분 약속한 적 없어"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전안전위원회(행안위)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과거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시장의 엘시티 분양과 관련해 아직도 국민들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박 시장은 과거 엘시티 17, 18층의 분양권을 웃돈을 주고 샀고 시장 당선 이후 이 부분에 문제 제기가 있어 처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2021년 국감에서 머지않은 시점에 문제가 된 아파트를 팔고 이득분에 대해서는 공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으나 3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처분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엘시티 분양과 관련해선 분양 당시 어떤 특혜도 없었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무혐의가 나왔던 일"이라며 잘라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해당 아파트를 언제까지 처분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며 "현재 개인적인 사정으로 처분하지 못하고 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약속을 주워담는 것이냐"고 받아치면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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