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H빔 와르르…부산 대심도 공사장서 60대 근로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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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22일 오전 7시 59분쯤 부산 동래구 낙민동 한 대심도 터널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쓰러진 건설자재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60대 근로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근로자가 차에 실려있던 철제 H빔을 하역하던 중 이 자재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근로자가 맞은 부위가 어디인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터널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구간으로 알려졌다. 이 터널은 길이 9.62㎞ 왕복 4차로 규모로 북구 만덕동-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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