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개 시군 호우주의보…내일까지 남해안에 100㎜ 이상 비

경남도 비상 1단계 가동…재해위험지 13곳 통제
누적 강수량 남해 121.2㎜, 통영 89.5㎜, 거제 83.4㎜

가을비가 내린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2024.10.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에 밤 사이 호우주의보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남도가 호우 대응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22일 오전 9시 현재 통영, 거제, 사천, 고성, 창원 등 경남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하동과 남해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58.6㎜을 기록했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남해 121.2㎜, 통영 89.5㎜, 거제 83.4㎜로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2시 50분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피해 대응에 돌입했다.

도는 비상근무에 도와 시군 공무원 805명을 투입해 호우 피해에 대비한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도내 하천변 산책로와 세월교(소규모 교량), 둔치주자창 등 재해위험지역 13곳도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까지 경남에 30~80㎜, 경남 남해안에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