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역 호우주의보…"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30mm 강한 비"

하천 인근 등 도로 곳곳 출입 통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2024.10.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 도로 곳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 부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부산시와 기초지자체들은 '하천 인근 저지대,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

특히 △사상구 학장천, 삼락천, 감전천 산책로 △금정구 온천천, 수영강 △강서구 지사천 △기장 좌광천, 무곡 지하차도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아래 도로 등에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부산의 누적 강수량은 76.7㎜로 기록됐다. 비는 23일 오전 6~9시까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에는 시간당 10~20㎜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