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래항공 클러스터 육성 추진…CTC 한국사무소 운영 논의

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표 마크 페트 등 관계자들이 부산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2024,10,21(부산시청 제공)
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표 마크 페트 등 관계자들이 부산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2024,10,21(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세계적 기업인 에어버스의 자회사 'CTC'(에어버스 복합재 기술센터) 대표 마크 페트를 만나 부산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마크 페트 대표,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4개 기관은 지난 3월 독일 슈타데 CTC 본사에서 차세대 수송기기 복합재 연구개발 협력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제2에코델타스마트시티' 조성과 연계해 김해공항 인근 100만 평 부지를 미래항공산업 단지(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 협력 기반의 기술개발과 지원사업을 기획·추진하기 위한 '차세대 항공기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 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날 CTC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연구개발(R&D) 추진과 성과 창출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내 'CTC 한국사무소'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CTC'가 아시아 파트너사와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본사가 있는 독일 외 타 국가에 개소하는 최초 사례다.

마크 페트 대표는 부산시-대한항공-부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논의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부산 지·산·학·연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CTC 한국사무소가 다양한 활동과 연구개발(R&D) 저변확대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CTC Office' 운영을 위한 환경과 기반 시설, 혜택 제공, 기업 협력과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