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대운산수목원 조성사업 탄력…행안부 중투심 통과

2026년 초 착공, 2028년 말 준공 예정

양산수목원 조감도. (양산시 제공)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양산수목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

양산시는 올해 3월 용당동 일원 대운산을 수목원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고 지난 5월 경남도를 거쳐 산림청에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신청했다.

산림청은 7월 31일 자로 대운산을 수목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하고, 이번 행안부 중앙투자심사까지 한 번에 통과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지역구(양산을) 4선 김태호 의원의 공조 체제가 큰 역할을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나 시장과 김 의원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시점부터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행정안전부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여러 차례 설명했다.

시는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내달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시작으로 토지 보상, 실시설계, 조성계획 승인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목원은 2026년 초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 시장은 "수목원 조성사업은 우리 시 주요 핵심사업이고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중요했기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했다"며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지지 덕분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