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야문화축제 4일간 19만명 발걸음 …해외 자매도시도 대표단

가야 빛 테마거리부터 체험 부스 등 볼거리 풍성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대표단도 개막식 찾아

가야문화축제 '혼불채화' 의식.(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펼친 '가야문화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돌발적인 기상악화로 인한 비바람으로 불꽃쇼와 가야왕 대행차 등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됐지만 시는 19만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릉원과 허황후 언덕, 가야의 거리, 대성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미디어 파사드와 빛 조형물로 꾸민 가야 빛 테마거리는 화려한 야경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조개 만들기와 희귀 말 체험, 드론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 고분군에는 전통무용단과 취타대가 도열해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미국 레이크우드시와 베트남 떠이닌성, 중국 우시시, 일본 무나카타시 등 4개국 4개 도시의 국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김해를 찾아 개막식에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일부 기상악화로 힘들게 준비한 체험과 참여기회를 시민들에게 다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 축제 역시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