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난해 지역안전지수 평균 4등급 '최하위'

화재·자살 5등급, 교통사고·범죄 4등급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지역자치단체별 안전 역량을 평가하는 지역안전지수에서 부산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2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특별·광역시 중 부산시는 평균 4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구(3.7등급)가 낮았으며 인천·대전(3등급), 광주·세종(2.8등급), 울산(2.7등급), 서울(2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자체의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해 1~5 등급을 각각 부여한다.

부산은 화재·자살 분야에서 5등급, 교통사고·범죄 분야에서 4등급, 생활안전에서 2등급을 차지했다.

구별로는 부산진·사상·수영·동구 등이 평균 4등급대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각각 자살과 범죄 부문에서 행정안전부의 '안전진단 대상지'로 지정돼 별도의 지원까지 이뤄졌지만 다음해 4~5등급을 유지하며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올해도 '복합사고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