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신청사 행안부 중투심 통과…2029년 준공 목표

부산 북구청 신청사 조감도. (부산 북구 제공)
부산 북구청 신청사 조감도. (부산 북구 제공)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북구 신청사 건립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북구는 신청사 건립 계획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북구 신청사는 덕천생활체육공원 일대에 본청, 의회, 보건소를 포함한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는 신청사 건립 계획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마지막 단계의 행정 절차이다.

1977년도에 준공된 북구청사는 구의 최남단에 위치해 지리적 불균형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됐으며 주차장 부족, 엘리베이터 부재, 사무공간 부족 등으로 민원 불편이 제기돼 왔다.

북구는 민선 8기 제1호 공약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지난 8월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신청사 건립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지난 4월 고(故) 김지태 선생의 차남 김영우 한생산업 회장이 신청사 건립 부지의 44%에 해당하는 1만3405㎡를 무상으로 기부해 사업의 탄력을 얻었다.

오 구청장은 "구민 화합과 상생, 균형발전의 대표적 모델로 미래 100년을 끌어 나갈 북구의 랜드마크 신청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설계 공모를 시행하고, 2025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