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尹대통령에 '국도 5호선' 조기 착공 건의

부울경 광역지자체장 정책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대통령 관저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초청해 지역 현안 등을 청취하는 정책간담회 겸 만찬을 했다. (대통령실 제공)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고 19일 경남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전날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윤 대통령 주재 부산·울산·경남 광역 지자체장 정책간담회 및 만찬을 통해 경남 거제 지역의 대규모 개발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사업 착공 지연에 따른 보상비 증가 등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거제~마산(국도 5호선)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또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 고속화 철도 건설, 노선이 단일화된 경남지역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한 환경부 심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지사는 최근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서부권 우주항공산업 육성으로 개발 및 투자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경남지역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으며, 소나 무재선충병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국가 차원의 대응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최근 전국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며 창원·김해 지역 재난지역 선포와 일자리 재난관리 분야 대통령상 수상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간담회는 경남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대통령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향후 정부 부처와 적극 협의해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