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단감 농가 10% 탄저병 발병…시, 확산방지 지도 강화

탄저병 걸린 단감(창원시 제공)
탄저병 걸린 단감(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단감 수확을 앞둔 농가에서 탄저병이 발생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지역 단감 농가의 탄저병 발병률은 1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최근 집중 호우와 잦은 비·안개 등이 이어지면서 탄저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감이 탄저병에 걸리게 되면 경도가 낮아지고 병반이 커지면서 생산성과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시는 탄저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서는 햇빛 투과와 통풍이 잘되도록 과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밀식된 과원은 올해 수확 후 불필요한 나무를 솎아내고 1000㎡당 30~40주가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수확기가 가까워질수록 마지막 약제 살포 시점을 고려해 서로 다른 약제를 교차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명한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통풍, 배수 등 건전한 과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 과원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