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 사업,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면제

행정절차 진행기간 1년 6개월 단축
2027년 착공, 2031년 상반기 개관 목표

프랑스 퐁피두미술관 전경.(인천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프랑스 퐁피두 센터 분관 부산 유치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로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18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41조의2에 따라 행안부 산하 지방행정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지난 17일 투자심사 협의면제를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퐁피두 센터 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번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통해 약 1년 6개월 정도의 행정절차 진행 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역미술계와 관광, 경제,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 설계 공모와 실시 설계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 뒤 2031년 상반기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에게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세계적인 예술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작품 창작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예술생태계의 거점으로 퐁피두 센터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