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에콜리안 거창 CC' 직영 지방공기업 설립 추진

주민공청회 열고 의견 수렴…내년 1월 설립 목표

에콜리안 거창 CC 전경(거창군 제공).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친환경대중골프장(에콜리안 거창 CC)을 직영으로 운영할 지방공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에콜리안 거창 CC는 지난 8월 13일 군과 공단이 골프장 조기 인수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군에서 골프장을 직접 운영한다.

군은 직영 기업(지방공기업) 설립을 위해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지난 17일 거창스포츠파크 회의실에서 ‘거창 친환경대중골프장 직영 기업 설립과 관련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체육시설사업소장이 직영 기업 설립 추진 경과, 조직 구성 및 운영계획(안), 향후 계획 등을 설명 후 사전의견서에 대한 답변과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이 있었다.

주민들은 군 직영 기업 설립과 운영에 따른 군민 혜택(이용권) 확대, 시설보완, 전문 경영인 도입 필요성, 예약시스템 개선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골프장 운영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지방공기업 출범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에콜리안은 골프 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폐관, 쓰레기매립장, 폐군사격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9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다양한 코스와 유리한 기후환경,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간 4만명이 넘는 골퍼들이 찾고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