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 보선 결과에 국민의힘 '겸손', 민주 '혁신' 약속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당선된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2024.9.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당선된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2024.9.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금정구청장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국민의힘은 겸손하겠다는 인사를, 더불어민주당은 혁신·변화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7일 "오직 금정 발전만을 위해 투표장에 나와 국민의힘 후보에 한 표를 주신 금정구민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고 선거 기간 금정구민들께 약속한 과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당은 "침례병원 정상화로 동부산 공공의료 체계 구축, 패스트트랙을 통한 재개발·재건축 조건 완화로 금정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금정구의 주요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김경지 후보는 선택받지 못했지만 민주당은 금정구민과 부산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 혁신하고, 더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안타까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를 선택해주신 금정구민들과 자원봉사자들, 누구보다 단일화를 받아들이고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해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당선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에게는 구정을 잘 이끌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61.03%(5만4650표)를 얻어 38.96%(3만4887표)를 득표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22.07%p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