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투표율 40% 넘기면 우리가 유리" 금정구청장 후보들 막판 총력전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들은 총투표율이 40%를 넘기면 서로가 유리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선거는 지병을 앓고 있던 김 구청장이 별세함에 따라 치러진다. 선거에는 윤일현 국민의힘,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금정구청장 사전투표는 금정 전체 유권자 19만 589명 중 3만 9314명이 참여해 20.6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윤일현 후보는 "이번 사전투표율은 예상했던 수치"라며 "이는 양측 정당의 지지자들이 뜻을 모으고 있으면서도 정치에 실망한 사람들은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고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총투표율은 40% 초반으로 예상되고 이는 저에게 유리한 수치"라며 "투표율이 45%가 넘어간다면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반면 김경지 후보는 "사전투표율을 봤을 때 앞선 투표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며 "부산 금정구에는 야권이 단일화된 만큼 진보 지지층이 투표에 참여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여당은 대통령과 당 대표의 이견 등으로 보수 지지층의 적극성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율이 40%를 넘긴다면, 또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본 투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금정구 관내 투표소 59곳에서 진행된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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