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국단위 광역환승 할인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

티머니·스튜디오갈릴레이와 업무 협약…내년 1월 도입 목표

진주시가 14일 티머니, 스튜디오갈릴레이와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국단위 광역환승 할인제도인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MaaS, DRT)’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을 연결해 최적경로 탐색, 요금정보, 호출 및 예약, 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처리 가능하다. 항공과 철도,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 광역교통수단을 타고 진주에 와서 24시간 이내 시내버스와 택시로 환승하면 시내버스 카드 요금만큼 환승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부여한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이용자가 원할 때 콜택시처럼 부르는 새로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MaaS와 DRT 도입을 연계해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전국단위 광역환승 할인제도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14일 티머니(MaaS 분야), 스튜디오갈릴레이(DRT 분야)와 '진주형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사업 총괄 및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티머니는 진주형 MaaS의 통합이동서비스 제공 및 환승 마일리지 정산과 적립을 한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DRT 설계 및 운영과 고객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DRT 운송사업자 공모로 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실증테스트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1월 도입이 목표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으로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 편리한 통합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와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