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레시즌 제작발표회 개최…샤이닝 웨이브 작품 시연

샤이닝 웨이브, 화이트 발레 소네트로 구성

2024 부산발레시즌 제작발표회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14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2024 부산발레시즌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레시즌은 부산오페라하우스 성공 건립을 기원하고 발레 전문인력 육성, 발레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클래식부산과 영화의전당이 처음으로 마련한 공연이다.

시즌은 창작 작품 '샤이닝 웨이브'와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콘서트 '화이트 발레 소네트'로 구성된다. 샤이닝 웨이브는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화이트 발레 소네트는 12월 3일부터 이틀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발레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클래식부산과 영화의전당이 제작한 공연작 '샤이닝 웨이브'를 소개하고 작품 일부를 미리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시연에는 발레시즌 주역 무용수가 직접 작품의 일부를 직접 선보여 본 공연에 기대감을 높였다.

샤이닝 웨이브는 신진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창의적인 신작 발레로, 김주원 예술감독이 작품 전반의 예술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두 개의 막으로 구성되며 클래식 발레와 신고전적(네오클래식) 창작 발레가 조화를 이룬다.

2024 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단원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음악 작·편곡은 세계적인 재즈 음반회사상표 이시엠(ECM)이 선택한 음악가이자,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로 잘 알려진 손성제 씨가 맡았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샤이닝 웨이브는 위로와 기도, 그리고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공연"이라며 "1막 클래식 발레에서는 전통성을, 2막 네오클래식 창작 발레에서는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샤이닝 웨이브가 바다의 끝없는 흐름처럼 관객에게 지속적인 감동과 위로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