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세계 중심에 경남 자리할 것"…도민의날 기념식

도민 1000여명 참석…문화상·자랑스런 도민상 등 11명 수여

14일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제41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14일 도청 광장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제41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를 비롯한 도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진주성 취타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도민헌장 낭독, '행복한 내 삶의 터전, 경남'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 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축이었던 경남은 K-방산, 원전, 우주항공청 개청 등으로 최근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는 330만 도민의 열정과 땀으로 이룬 눈부신 성과이며 도민의 긍지이고 도민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태어나 살아갈 청년들이 경남을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삼고 꿈을 키울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의 으뜸, 세계의 중심에 경남도가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헌장은 다자녀, 다문화, 청년, 학생 등 도민 5명이 대표로 낭독했다.

도는 이날 경남도 문화상 7개와 자랑스러운 도민상 4개 등 11명에 대한 상을 수여했다. 도민상은 자원봉사 명문가, 출향인, 농업인, 기업 등 분야별 1명씩 수상했다.

경남도민의 날은 1982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전국체전이 개최됐던 날(10월14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1983년) 지정됐다.

13~14일 이틀간 열린 올해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는 18개 시군의 특산물과 관광기업 제품 전시‧판매, 다문화 체험, 권역별 예선을 거친 도민가왕전, 경남바로알기 골든벨, 힐링콘서트 등 모든 도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