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금고 재공고에도 BNK부산은행 단독 입찰

적격성 심의 후 수의계약 추진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연간 6조 8000억원의 예산을 관리할 부산시교육청 금고 선정 입찰 재공고에도 BNK부산은행만 신청했다.

14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금고 지정 재공고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부산은행이 단독으로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교육청은 오는 24일 적격성 심의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부산은행과 수의계약을 추진한다.

이번에 교육청 금고 은행으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4년간 교육청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교육청의 올해 전체 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 기준으로 교육비 특별회계 5조4268억 원, 통합교육재정 안정화 기금 등 4개 기금 1조4357억 원 등 6조 8625억 원 규모다.

부산은행은 1969년 부산교육청 개청 이래로 올해까지 56년째 금고 운영을 맡아왔다.

앞서 2016년엔 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의 '3파전'으로 시교육청 금고 경쟁입찰이 이뤄졌다. 직전인 2020년엔 부산은행이 단독 입찰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