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산서 "윤·김 공동정권 회초리 힘 모아야"…민주후보 지지 호소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을 찾아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조국 대표는 14일 오전 금정구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남산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우리가 힘을 모으면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권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정부 여당의 집권을 경험하니 어떤지 묻고 싶다"며 "조국, 혁신당, 민주당 모두를 미워하더라도 현 정권을 밀어줘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지방선거 8번 중 국민의 힘에서 금정구청장을 맡은 것은 7번"이라며 "그랬더니 침례병원은 문을 닫고 부산대 상권은 전락했으며 지역에 활력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만들어 놓고 국힘은 또 구청장을 달라고 한다"며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양심이 없다"고 했다.

이어 "김경지 후보는 민주당뿐 아니라 조국혁신당과 단일화를 이룬 공동 후보"라며 "섭섭하고 안타까우실 수 있으나 더 큰 승리를 위해, 금정의 제대로 된 발전과 복지를 위해 힘을 합쳐 김 후보를 금정구청장으로 뽑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병을 앓고 있던 김 구청장이 별세함에 따라 치러진다. 선거에는 윤일현 국민의힘,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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