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체전 해외동포 선수단 전담반 편성 '밀착 지원'
전국체전 참가 해외 선수단 2020년 이후 최대 규모
도지사 주관 만찬도 마련…장학금·복지시설 후원 '화답'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17개국에서 입국한 해외동포 선수단에게 국가별 지원 전담반을 편성해 밀착 지원에 나선다.
12일 도에 따르면 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 전역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는 17개국에서 해외동포 선수단 1478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의 해외동포 참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체전이 열리지 않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로 2022년 울산 전국체전(1331명), 2023년 전남 전국체전(1475명)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참가국 중에서는 미국이 15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어 일본(150명), 인도네시아(131명), 브라질(11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도는 경남을 찾은 해외동포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국가별 지원 전담반을 구성하고 입국 지원과 환영영접, 출국 지원까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세버스와 렌터카 지원을 통해 선수단의 대회참가와 이동을 돕는다.
오는 15일에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주관하는 만찬을 마련해 해외 동포 선수단을 격려하고 국가별 선수단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했다.
이번 체전 기간 중 해외동포 선수단은 국내 유망선수와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장학금과 복지시설 후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등 7개 체육회가 유망선수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필리핀 선수단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망고장학금을 후원하고 홍콩 선수단은 진해재활원 후원을 통해 경남에 따뜻한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양상호 도 국제통상과장은 "먼 해외에서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달려온 해외동포 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전이 한민족 대화합의 장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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