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선정…대통령 표창 수상

경남형 재난 대비·대응 단계별 매뉴얼 구축 높은 평가

경남도가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도 관계자들이 대통령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실태를 평가해 재난관리 역량이 우수한 기관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전국 338개의 재난관리 책임기관(중앙, 공공기관, 지자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6개 분야 42개 지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에도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도는 경남형 재난 대비·대응 단계별 매뉴얼이 재산피해 최소화와 4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 실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경남만의 매뉴얼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상황 속에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읍면동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해 각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매뉴얼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재난관리평가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상남도의 전체적인 재난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대응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도민이 안심하는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