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명태균에 공천 부탁 안 해…허위사실, 법적 대응"
공보보좌관 명의 입장문, 명씨 공천 관여 의혹 반박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자신의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 보도에 해당 언론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언급하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박 지사 측인 경남도 공보특별보좌관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날 뉴스토마토에서 보도한 명 씨의 박 지사 공천 관여 의혹 기사를 언급하며 “이 기사는 사실관계와 다르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명 씨가 지난 6·1지방선거 이전 박 지사를 데리고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자택을 찾아 박 지사를 경남지사 후보로 추천한 뒤 김 여사를 통해 공천을 받을 수 있게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지사 측은 “2021년 8월 초순 1차례 윤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했으나 윤 대통령은 당시 당선인 시절이 아니었고, 김 여사는 동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거와 관련해서는 “도지사와 선거와 관련해 공천과 관련된 부탁을 한 적이 없다”며 “박 지사는 2022년 1월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1위를 계속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경남지사 후보 공천은 전략공천이나 단독 공천이 아니었다”며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57.89% 지지를 받고 공천을 획득한 후 본선에서 65%의 득표율로 도지사에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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