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정서적 학대 지원…부산 사하구 '리팸 프로그램' 추진

10일 부산 사하구와 사하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아동학대대응기관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하구청 제공)
10일 부산 사하구와 사하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아동학대대응기관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하구청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하구가 정서적 학대에 노출된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는 '리팸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10일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와 사하경찰서, 부산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사하구가족센터 등 8개 지역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리팸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와 유관기관들이 주도적으로 피해 아동을 발굴하고 심리 상담, 체육 활동, 요리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지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정서적 학대 피해 아동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