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D-1' 2만 9631명 선수단 김해서 7일간 승부

김우진·김예지·안세영 등 파리올림픽 주역도 한 자리에
개회식에는 우주항공·미래산업 염원 담은 공연도

김해종합운동장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이 모든 준비를 마쳤다. 경남도는 11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김해를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전국체전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8153명,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1478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경기장은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김해시 22곳, 창원시 12곳, 진주시 8곳 등 도내 전 시군에서 최소 1개 이상의 경기가 열린다. 승마(경북 상주), 핀수영(대구) 종목은 경남 외 지역에서 치뤄진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 시도 대표로 대거 출전한다.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종목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 등 양궁 대표선수들과 펜싱의 오상욱(대전시청) 등 어펜져스 선수단, 베드민턴 종목의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오예진(기업은행)·반효진(대구체고)·양지인(한국체대)·김예지(임실군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선수 등이 출전한다.

태권도 종목의 김유진(울산체육회) 선수는 사전 경기에서 여자 57㎏급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올림픽과 전국체전을 석권했다. 베트민턴 안세영 선수도 단체전 예선에서 1승을 거뒀다.

도는 가야문화유산과 첨단 우주산업 기술력 수려한 관광자원 등을 접목해 이번 전국체전을 경남만의 특색있는 대회로 개최하기 위한 경기자, 개·폐회식, 손님 맞이, 문화행사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종목별 경기가 열리는 도내 75개 경기장 중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신축하고 경기장 26곳을 개·보수해 전체 경기장의 공·승인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의 합동안전점검과 경기장 및 개·폐회식 안전점검도 4차례 진행하고 안전매뉴얼도 제작·배포해 안전한 대회 환경을 구축했다.

또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경기장마다 안전·질서 요원, 구급차·의료진을 배치해 환경정비, 방역기동반을 운영한다.

선수단 경기장 이동을 위해서는 버스와 렌터카 등 3450대의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개회식은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우주의 빛을 품은 경남과 모두의 염원을 모아 우주항공, 미래산업을 실현하자는 메시지를 다양한 영상과 출연진들이 초대형 LED 전광판으로 나타낸다. 가수 장윤정과 김다현, 송실장, 김희재, 하모나이즈의 개회식 공연도 열린다.

11일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 당일 김해종합운동장 인근 교통 통제 안내도.(경남도 제공)

도와 김해시는 개회식 당일 1만 5000명이 행사가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가야로 이구삼거리에서 롯데리아 사거리, 삼계로 푸르지오 삼거리에서 김해시민체육공원 삼거리까지 김해종합운동장 인근 교통을 통제한다.

또 운동장 인근에 일반 관람객용 임시주차장 31곳, 3840면을 확보해 운동장과 임시주차장, 경전철역, 각 권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 68대를 운영하고 경전철과 시내버스 7개 노선을 증차해 관람객 이송에 나선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