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지 민주 금정구청장 후보 "부산과 대한민국 혁신의 디딤돌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이마트 금정점 앞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이마트 금정점 앞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9일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금정구 구서동 마트 앞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 6월 김재윤 금정구청장이 별세함에 따라 치러진다. 당초 선거에 참가한 정당은 국민의 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3개 정당이었으나 지난 5일 민주당과 혁신당은 단일화 토론을 거쳐 김경지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웠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최고위원, 국회의원, 부산 지역위원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김경지 후보는 이 자리에서 "24년 전 경남도청에 첫 부임해 부처의 예산 약 2조 원을 관리했다"며 "당시 원칙과 꼼꼼한 자금 관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노인, 어린이, 청년에게 기운을 복돋아줄 수 있는 사업에 과감하게 지원하겠다"며 "주민께서 주신 세금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기본소득 연 100만 원을 위해 최대 예산 33억 원을 과감하게 편성하겠다"며 "일제시대와 한국 전쟁을 겪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노인을 위해서는 주 5일 점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경지가 하면, 민주당이 하면 우리의 삶이 이렇게 변하는구나를 느끼게 할 것"이라며 "김경지에게 투표함으로써 부산과 대한민국의 혁신에 디딤돌을 놓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가 끝난 뒤 김경지 후보와 이재명 대표는 오후 1시부터 온천천 일원을 걸으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윤일현 국민의 힘 후보는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국힘 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부곡동 선거캠프에서 현장최고회의에 참가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부산대 앞에서 집중 유세할 예정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