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사하구·남구 골목서 가을행사 '풍성'…10~17일

부산의 골목을 만나다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의 골목을 만나다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10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시내 3개 골목에서 가을행사 '부산의 골목을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상인이 주도해 고객을 유입하고 명소상권을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3개의 상권은 연제구 연동 골목마켓, 사하구 다비치 소망페스티벌, 남구 문문마켓이다.

연제구 연동시장 인근에 있는 '연동되는 골목상권'에서는 10일부터 3일간 '연동되는 골목마켓'을 비롯해 전시회, 사생대회, 투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전문 사진가가 촬영한 상권 사진을 전시해 주민과 추억을 공유하는 '연동되는 골목 아카이빙 전시회' △골목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그려보는 '우리 동네 그리기 사생대회 프로그램' △상권 인근 유적지를 탐방하는 '연산동 고분군 투어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다.

사하구 다대포 동측 해안에 있는 '다비치 골목상권'에서는 12일 '제3회 다비치 소망페스티벌'이 열린다. '바다와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백일장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근에 있는 '문문상회 골목상권'에서는 17일 '마을과 어우러져 너와 내가 함께 빛나는 하루, 문문마켓' 행사가 열린다.

문문상회는 '글월 문'과 '달의 문'을 합친 이름으로, 학문과 지식을 배우며 희망과 꿈을 비추는 골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개성이 넘치는 소상공인의 다양한 수공예품과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벼룩시장, 향수 만들기, 도마 만들기 등 일일 강좌, 거리공연 등 도심 속 골목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포스터의 QR 코드나 부산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블로그 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