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관리'…경남도 연근해어선 71척 감척 추진

감척비용 403억원 지원…폐업 지원금 등 연내 지급

어선. 뉴스1 DB 2024.4.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연근해어선 71척을 감척한다.

도는 수산자원 보전과 도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지원을 위해 올해 연근해어선 감척 사업에 403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감척 대상은 조업 경쟁이 치열해 분쟁이 심화하는 업종, 어획 강도가 높아 자원남획이 심한 업종, 수산자원 감소와 소비·수출 부진,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의 어선이다.

세부적으로는 근해 장어통발 6척(143억원), 근해 자망 2척(31억원), 근해 채낚기 2척(16억원), 기선권현망 5척 (54억원), 소형선망 2척 (75억원), 외끌이 대형 저인망 1척 (13억원), 연안어선 53척 (50억원)으로 총 71척에 감척 비용 403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감척 대상자에게 폐업 지원금과 선체·기관·어구 등의 감정평가액 전부와 어업 종사자의 생활안정자금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송진영 도 수산정책과장은 "어획강도가 높은 업종을 우선 감축해 어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감척사업 뿐아니라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