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 제1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개소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등 편의시설 구비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에 조성된 이동종사자 간이쉼터(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이동(플랫폼)종사자들을 위한 간이쉼터를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내성중학교 맞은편)에 조성하고 8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간이쉼터 조성비로 국비 3400만 원을 확보했다.

간이쉼터는 외부 활동이 많은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보험설계사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혹한·혹서기를 비롯해 열악한 야외 현장 근무에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에 조성한 간이쉼터는 30㎡(약 9평)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이다. 내부는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각도 조절 의자,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부는 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한 간이쉼터 간판이 달렸다.

간이쉼터와 지원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종사자들은 이동노동자 지원센터(서면·사상·해운대)에서 사용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