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영상도시 부산 추진, 영화 관련 모든 것 기획·유통"

[국감브리핑]정연욱 "부산, 영화산업 메카로 만들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은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부산에서 기획·제작·유통하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영상도시 부산 플랜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은 이날 국감 현장에서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정관념을 깨는 근본적인 생각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며 영화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유 장관은 "부산이 확실하게 영상 도시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며 "독립영화관부터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부산에서 기획하고 만들며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연욱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2024.10.7.(정연욱 의원실 제공)

정 의원은 "유인촌 장관이 부산을 위한 문체부의 비전을 제시한 만큼 부산이 영화 관련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7월 18일 부산을 찾아 부산의 영화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부처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유 장관은 당시 부산 기장도예촌에서 열린 부산촬영소 착공식에서 "부산촬영소가 완공되면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허며 나아가 세계 영상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영화제를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 영화 전담기관이 다 모여있고 앞으로 촬영소까지 완공되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칸영화제 이상의 세계적인 대형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과 예산 등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동원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