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도로에 갇힌 출혈 임신부…순찰차가 15분만에 무사히 이송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퇴근길 교통정체 중 통증을 호소하며 출혈을 보인 임신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오후 7시 20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일대에서 아랫배 통증으로 출혈이 생긴 30대 임신부가 기동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했다.

주변 거점 근무 중인던 경찰은 임신 13주차였던 임신부가 운정 중 위급상황을 겪고 있음을 인지한 뒤 인근 최단거리 응급병원을 섭외해 병원으로 이송을 시도했다.

퇴근길 차량 정체가 심해 약 3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였으나 경찰은 사이렌 취명등을 이용해 단 15분 만에 긴급 이송을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빠른 이송 덕분에 임신부와 태아는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남편이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 인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