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일화 논의 속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주말 유세(종합)

국힘 윤일현, 황토숲길서 주민 인사…오후엔 한동훈과 함께
민주 김경지·혁신 류제성 토론 참석에 배우자들이 유세 나서

5일 오전 윤일현 국민의 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금정 땅뫼산 황토숲길 앞에서 방문객과 악수하고 있다.2024.10.5/ⓒ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5일 각 후보 측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이번 보궐선거엔 윤일현 국민의 힘,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등 3명이 나섰다.

국민의힘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금정구 오륜동 땅뫼산 황토숲길 앞에서 약 2시간 동안 방문객 100여 명에게 인사와 악수를 하며 자신을 알렸다.

방문객들은 웃으며 윤 후보의 인사와 악수를 받거나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피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몇몇 방문객은 '숲길에 운동시설과 신발장 필요, 황토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윤 후보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엔 부산을 방문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남산시장, 이마트 금정점, 구서동 상가, 온천천 등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5일 오후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의 배우자가 유권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4.10.5/ⓒ News1 장광일 기자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에 지역에선 두 후보의 배우자들이 선거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김 후보 배우자는 이날 오후 남산동 일원을 돌며 행인들에게 "잘 부탁드립니다"고 인사했다. 이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응원과 함께 악수하는 행인이 있었는가 하면 아무 반응 없이 지나치는 사람도 있었다.

한 행인은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다 똑같았다"며 "정치 싸움은 뒤로 하고 금정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 배우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남산시장, 금정구청 일원, 온천천 등을 돌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혁신당 류 후보 배우자도 이날 오후 6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일원에서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이날부터 6일까지 민주당·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단일화 후보를 결정한다. 여론조사는 안심번호 100% 자동응답 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후보 단일화 토론.(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