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잘못된 틀니 세정제·부착재 사용 시 부작용 위험"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잘못된 틀니 세정제와 부착재 사용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부산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틀니 사용자는 6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틀니에 번식한 곰팡이 또는 균이 입 안에서 번식해 일으키는 '의치성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세정제나 부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정제나 부착재를 잘못 사용할 시 발진, 입술 부어오름, 입 자극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올바른 제품 사용을 위해서 먼저 세정제는 액제, 정제 등 제품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첨부된 제품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세정제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세척액이 눈으로 들어간 경우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특히 세정제를 입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을 헹구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잇몸과 틀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이는 걸 막아주는 부착재의 경우 사용하기 전에 입 안부터 깨끗이 헹구고 물로 세척한 틀니의 물기를 닦아낸 뒤 올바른 부위에 부착재를 조금씩 발라야 한다.
이어 틀니가 입안의 올바른 위치에 부착되도록 가벼운 힘으로 눌러주고, 잠시 위·아랫니를 물고 있어야 한다.
부착재 보관 시에는 튜브 뚜껑과 노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들 제품을 사용한 뒤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사 등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이의정 온종합병원 치과센터 과장은 "세정제와 부착재 구매 시 제품 용기나 포장에 있는 의약외품, 의료기기 표시와 식약처로부터 허가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