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수출입은행 '수출기업인 재기 지원' 업무협약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2일 한국수출입은행과 '부실채권 효율적 정리 및 수출기업인 재기 지원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일 캠코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수출기업인에 대한 신용 회복 및 재기 기회 제공과 정상적 경제주체로의 신속한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두 기관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와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캠코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출입은행이 보유 중인 특수채권(장기 연체채권)을 단계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캠코는 올해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2300억 원 규모의 특수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이후엔 채무자가 정상적 경제주체로 재기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이자 감면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캠코와 수출입은행은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ODA) 발굴 등을 통해 국내 민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수출기업인 등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에게 신용 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채무부담을 완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