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성 금정구청장 후보 "금정을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 것"

조국 대표 "류 후보는 지역에 필요한 것을 아는 사람"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가 3일 오후 서동미로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0·16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류제성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류 후보는 이날 오후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 앞에서 "금정을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금정구청장 자리는 한 번을 제외하고 국민의 힘에서 맡았으나 지역에서 청년과 일자리는 감소했으며 부산대, 서동 등 상권들은 죽었다"며 "그러나 국민의 힘은 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당은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 12명을 배출했고 이제는 기초 자치단체장을 내려고 한다"며 "조국 혁신당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표를 달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금정구청장으로 뽑혔을 때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정에는 현재 대학 4개, 많은 청년과 고급인력 등이 쌓여있다"며 "그럼에도 지방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이 가족이 있는 곳에서 충분한 서비스를 받으며 노년까지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정구민에게 이게 민주주의다, 스스로 금정의 주인이다, 조국혁신당은 다르다고 느끼게 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 앞에서 열린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조국 대표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중앙과 국회 정치보다 지방 정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금정구청장 선거가 시작됐을 때 어떤 분을 모실까 고민하자마자 류제성 변호사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류 후보는 항상 약하고 권력이 없는 사람을 도왔던 변호사"라며 "인품은 말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부산시 감사위원장을 역임해 어떤 행정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며 "자식 2명을 금정에서 키우고 있어 지역에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정구청장 후보를 단일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당, 후보 간 협상이 진행될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의 힘에게는 구청장 자리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오전부터 범어사, 부산대 일원을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일원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