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민과의 대화'로 생활밀착형 사업 건의 청취…소통 강화

5개 구별 '시민과의 대화' 마산합포구서 시작
홍남표 시장 "체감있는 변화 만드는데 집중"

2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창원시가 주최한 시민과의 대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5개 구별로 진행하는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는 마산합포구에서 열렸다. 이날 마산합포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최형두 국회의원,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 각 실‧국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홍 시장은 마산합포구의 혁신성장 사업과 생활밀착형 사업을 프레젠테이션(PPT)을 활용해 직접 설명했다. 홍 시장은 올해 초부터 시민 일상의 변화를 축적시킬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을 시정 핵심 과제로 삼고, 수 개월간 구청장들과의 심도 깊은 숙의 과정을 직접 주재하면서 사업의 얼개와 내용을 다듬었다. 이날 발표한 사업들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홍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마산만 그랜드디자인 방향성 확정,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플라워랜드 구상 착수 등 혁신성장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요 사업의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용도로 활용하겠다며 공동주택 불허 입장을 밝혔다.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8년 주민 숙원인 밤밭고개 보행로 신설, 월영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현동 두릉마을 주민의 12년 민원 사항인 마을 진입도로 확장, 파크골프장 확충 등의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는 홍 시장이 직접 주재해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무학산 둘레길 정비, 도로 재포장, 면 지역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다양한 건의가 나왔다. 홍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공감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오늘 전달해주신 내용은 하나도 빠짐없이 살펴보고 고민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후반기 시정에서는 시민의 일상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지금의 변화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