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배우는 탄소중립…'김해 탄소중립체험관' 개관
기후재난 체험부터 탄소중립 실천 학습 게임까지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에 전국 첫 탄소중립 교육체험시설인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이 2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김해시 부곡동 탄소중립체험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화목초등학교 학생들이 초청돼 기념식과 체험관 관람, 시설 체험을 함께했다.
탄소중립체험관은 시가 지난 2013년부터 화목맑은물순환센터에서 운영하던 기후변화홍보체험관이 노후화해 환경부에 체험관 건립을 건의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됐다.
시는 부곡동 김해시장원순환시설 인근에 체험관과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등 친환경에너지 공원을 함께 조성했다.
체험관에서는 전시공간을 따라 기후위기의 원인과 현상, 탄소중립의 이해와 실천까지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에 따른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주요 콘텐츠로는 탄소의 순환과 배출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미디어 큐브 영상과 기후재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양방향 실감 영상관,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학습하는 동작인식게임 등이 있다.
체험관 해설과 교육 프로그램도 체험관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지역 곳곳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기후변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은 놀이와 체험으로 친숙하게 탄소중립을 배우고 실천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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