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25톤 트레일러 차량에 자전거 '쾅'…1명 사망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장광일 기자 = 30일 오전 8시 42분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내 삼거리에서 25톤짜리 트레일러 차량이 자전거를 충격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50대 남성 A 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발생 약 7시간쯤 뒤인 오후 3시 40분쯤 끝내 숨졌다.

당시 A 씨와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 B 씨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행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은 삼거리에 도착했을 때 맞은 편에서 다른 차량이 좌회전하고 있는 것을 보고 멈췄다. 이때 A 씨가 몰던 자전거는 트레일러 옆을 지나치던 중이었다.

이후 트레일러 차량이 다시 주행하려고 했을 때 자전거는 B 씨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이 때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