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성 혁신당 금정구청장 후보 "금정을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으로"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0·16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의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가 금정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류제성 후보, 조국 대표, 차규근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은 30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균형 발전의 초석이 되기 위해 금정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 거점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류 후보는 "금정의 혁신을 위한 금정 혁신 3대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먼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부산, 경남, 울산을 연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추진되려면 생활권이 이어지고 초광역 경제권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광역철도 조기 착공, KTX 환승역 건설, 노포 동부터미널 종합환승센터 구축 등을 통해 금정을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철도망 계획에 따르면 금정과 양산의 경계지점에서 광역철도와 KTX 노선이 교차하게 되고 이 지점에 환승역이 만들어지면 1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금정을 울산과 순천의 국가 정원을 능가하는 대규모 정원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근 체육시설과 결합하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미래 도심형 정원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정은 금정산, 해동 수원지 등 주변 3000만 평이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다"며 "이곳을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금정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부산대 상권을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금정은 부산대, 부산외대, 가톨릭대, 대동대 4개 대학이 있고 대학생과 학교 종사자 등 고급 노동력이 풍부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우선 지역 대학과 협의하고 금샘로 일원 지하 공간과 온천천 일원을 재설계해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삼겠다"며 "이들 공간의 보행 환경을 개선해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부산 시민의 추억이 살아있는 레트로 문화 상권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류 후보는 "오늘 발표한 공약들은 금정의 경제 혁신을 위한 것"이라며 "구민의 민생과 복지를 위한 △민생지원금 25만 원 지급 △1000원으로 누리는 어르신 건강 복지 등 금정 혁신 케어 7대 공약도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는 "앞서 선거 승리를 위해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이 생겨 이것이 늦춰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인쇄 날인 7일, 늦어도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11일 전까지는 단일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유권자들이 후보의 공약 등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TV 토론 등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후보가 사퇴하는 등 민주당에 흡수되는 식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지난 25일 이재성 부산 민주당위원장이 요구한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 해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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