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에 조성래 '풍정의 마당' 당선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2024 부산국제건축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 당선작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부산국제건축제는 부산의 젊은 건축가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건축가의 창의적 역량을 알리고, 시민의 건축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2024 부산국제건축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를 추진했다.

파빌리온(Pavilion)은 장소, 시간적 조건을 가지고 임시로 설치되는 가설건축물로 전시회, 이벤트, 공공 공간, 정원 등 여러 장소에서 활용된다.

당선작은 부산 출신의 젊은 건축가인 조성래 페트리커건축사사무소 대표의 '풍정의 마당'이다.

풍정의 마당은 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을 네 개의 마당으로 나눠 각 마당이 무대, 관람석, 휴식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 목조 구조물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문화회관 광장과의 조화가 뛰어난 계획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조 건축가는 1990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의 건축사사무소에 실무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5월 부산에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풍정의 마당'은 올해 연말까지 부산문화회관 광장에 설치돼 시민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당선작을 비롯해 우수작, 가작 수상 작품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5일간 열리는 '2024 부산국제건축제 건축주간'에 시청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