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표 먹거리 '뒷고기' 축제'…28~29일 부원동서

축제 기간 뒷고기 120g 5000원에 판매
시민 참여 공연, 홍보 및 체험 행사도 마련

28일부터 29일까지 김해에서 열리는 제1회 부원동 뒷고기 축제 홍보물.(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8일부터 29일까지 '제1회 부원동 뒷고기 축제'를 연다.

김해시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는 돼지고기 구이의 일종으로 도축업자들이 돼지고기를 팔기 위해 나누고 자르면서 떼어낸 잡다한 부위를 구워먹으면서 시작된 음식이다.

돼지 도축장이 있는 김해에서 돼지 부속고기가 많이 나와 인근 대포집에서 판매되고 인근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대표먹거리가 됐다.

시는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로 축제를 열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열게 됐다.

김해시 부원동이 주최하고 부원동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가 지정한 뒷고기 거리인 부원동 일원(수정주차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뒷고기 음식부스와 공연, 이벤트, 홍보·체험 마켓으로 운영된다.

축제 기간 뒷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참여해 뒷고기 120g에 5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부원동풍물단과 초청가수 등의 공연과 부원동 출신의 개그우먼 김명선씨가 오후 6시 30분부터 개막식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K-POP 댄스와 서정완 밴드의 공연, 시민들이 참여하는 끼자랑 경연 본선이 열린다.

축제 이틀간 홍보관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장성대 부원동 주민자치회장은 "뒷고기는 김해가 원조이고 뒷고기식당이 가장 밀집한 곳이 부원동에 있는 뒷고기 거리”라며 “축제를 통해 뒷고기의 맛과 매력을 알려 뒷고기 거리를 다시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