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K-에스컬레이터' 출범…국산화 생산기지 마련

거창군 남상면 승강기베스트밸리에서 25일 'K-에스컬레이터'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거창군 제공). 2024.9.25
거창군 남상면 승강기베스트밸리에서 25일 'K-에스컬레이터'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거창군 제공). 2024.9.25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국산 에스컬레이터 생산 기지가 될 'K-에스컬레이터'가 25일 경남 거창군 남상면 승강기베스트밸리 본사에서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K-에스컬레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가 투자한 고품질 국산 에스컬레이터 생산 기업이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공공용 에스컬레이터 노후화 교체 공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산 에스컬레이터 제조의 필요성에 따라 설립된 법인이다.

지난 3월 법인을 설립해 거창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남상면 승강기베스트밸리에 60억 원을 투자해 지난달 에스컬레이터 생산 공장 설립을 완료했다.

K-에스컬레이터는 국내 승강기 제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며 부품 수급 문제를 해결해 국내 최대 에스컬레이터 국산화 생산기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준섭 K-에스컬레이터 대표는 “거창의 승강기 산업 발전을 위한 큰 결정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적극적인 사업 검토로 승강기베스트밸리에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신뢰성 있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승강기 산업의 본고장인 거창에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에스컬레이터 생산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K-에스컬레이터와 군이 승강기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