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수상레포츠타운 녹조 완화… '관심' 단계로 하향

삼락수상레포츠타운, '관심' 단계 유지 중

화명수상레포츠타운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관계자가 친수활동 금지 현수막을 달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3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친수구간인 화명수상레포츠타운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의 친수활동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락·화명수상레포츠타운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친수구간에서의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ml당 2만 개 이상 초과 시 '관심', 10만 개 이상 초과 시 '경계'가 발령된다.

화명수상레포츠타운 지점은 지난 5일 '경계' 단계 발령 이후 9일과 19일 유해남조류 개체수 측정 결과 각각 ml당 4만4787개, 2만1762개로 측정됨에 따라 경보단계를 '관심'으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친구수간 내에서 수상레저, 낚시 등 친수활동이 금지에서 자제로 완화된다.

삼락수상레포츠타운 지점은 지난 9일과 19일 유해남조류 세포수 측정 결과 각각 ml당 7만7242개, 8만9929개로 지난 달 26일부터 계속 '관심' 단계가 유지 중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최근 많은 강우와 낮아지는 기온으로 향후 녹조가 많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므로 해제 시까지 친수구간 내에서 수상레저, 낚시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이나 식용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