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상산업의 미래는"…아시아영상위원회 세미나 개최

10월 6일 벡스코

아시아영상위원회 네트워크 20주년 기념 특별 세미나 포스터.(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는 10월 6일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의 일환으로 아시아영상위원회 네트워크(AFCNet) 설립 20주년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AFCNet은 아시아 촬영 지원 기구 등으로 이뤄진 국제 네트워크다. 이 조직에는 현재 19개국 49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번 세미나는 세계 영화·영상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영국 미디어 사업경영 컨설팅 회사 Olsberg·SPI(올스버그·SPI)의 레온 포드 대표이사가 기조 발제를 맡아 '변화를 앞서가기: 영상위원회 미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인프라 경쟁, 촬영 환경의 변화 △영상위원회들의 동향·전략 △아시아 지역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캐나다 캘거리의 루크 아제베도 경제개발공사 창조산업 부사장이 'HBO 인기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로 보는 필름 커미션의 역할과 성공 사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자연경관, 정부의 지원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 제작 인프라 등으로 글로벌 영상물 제작의 중심지로 떠오른 캘거리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촬영 유치를 통해 1877억 4000만 원의 경제효과와 149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제베도 부사장은 정부 지원과 인프라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촬영 프로젝트의 유치 과정, 전략, 성과를 설명한다.

그 뒤 레온 포드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고 부산, 일본, 요르단, 부탄의 영상위원회 관계자와 루크 아제베도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토론에서는 '변화에 대한 적응: 영상위원회 전략의 다양하고 선제적인 접근'이라는 주제로 급격한 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 제작 유치 전략, 인센티브·인력·인프라 개발, 로케이션 관리와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편 세미나 다음 날인 10월 7일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부산영상위원회 25주년과 AFCNet 2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