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북원부산 도서, 연극으로 재탄생…시민도서관서 공연

'나를 찾아 줘!' '열다섯에 곰이라니' 각색
10월 13일, 11월 3일 공연

공연 안내문.(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은 10월 13일과 11월 3일 시민도서관 시민소리숲에서 학생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원북 공연으로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시민독서 생활화 운동인 원북원 부산을 통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올해 원북원부산 도서를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선정 도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부문 올해의 책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10월 13일은 어린이 부문의 '나를 찾아 줘!'를 아동극으로 각색해 어린이들에게 생명보호와 존중의 의미를 담았다.

11월 3일에는 청소년 부문 도서인 '열다섯에 곰이라니'의 공연을 선보인다. 동물로 변해버린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의 현실과 고민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 관람 희망자는 시민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나를 찾아줘!' 공연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열다섯에 곰이라니'는 10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은경 시민도서관장은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원북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 연극은 10월과 11월 두 달동안 반안초 등 부산시내 14개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aseo@news1.kr